2018 비교과 우수 후기 공모전(필리핀 어학연수)
- 작성자 정희도
- 작성일 2019-02-14
- 조회수 5551
2016년 3월, 7학기라는 긴 휴학기간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왔을 때, 저는 무엇을 해야 할지 굉장히 막막했습니다. 학기 중 선배의 추천으로 해외에서의 한국어교육을 알게 되었고, 직접 몸으로 부딪혀 보기 위해 교환학생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먼저 영어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었고, 2017년도 1월 취업경력센터에서 진행하는 ‘필리핀 해외어학연수’에 지원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마닐라와 세부로 갈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고, 다녀온 후배의 조언으로 세부 콤포스텔라 소재의 ELSA 어학당에 1달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영어라고는 한마디도 할 수 없었던 저에게 그 시간은 영어회화의 기초를 다지기에 금쪽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하루에 8시간 씩 개인 수업과 그룹 수업으로 구성된 수업은 학생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진행되었고, 하루가 짧게 느껴질 정도로 매일매일 충실하게 공부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외출하여 공부했던 영어회화를 기반으로 인근 도시를 구경하는 경험은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해외어학연수는 한 달간의 짧지 않은 시간으로 지불해야하는 금액이 적지 않았지만, 장학금 지원으로 부담을 덜고, 공부할 수 있어 굉장히 좋았습니다. 또 천안캠퍼스의 친구들과 일정을 함께 했는데,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영어기초에 도움이 된 어학연수를 기반으로 수준을 더 끌어 올리고자 교내에서 진행하는 많은 영어프로그램들에 참여하였습니다. 현재도 이용 중인 취업경력센터에서 진행하는 ‘화상영어’를 통해 매주 2,3회씩 영어회화를 틈틈이 하였습니다. 내가 원하는 수업들과 난이도를 조절 할 수 있어 제가 토익스피킹을 준비할 때는 그와 관련한 수업들을 들었고, 영어회화를 할 때에도 내가 듣고 싶은 주제의 수업을 신청할 수 있어 맞춤 수업이 가능하였습니다. 또 시간도 제가 이용하고 싶은 시간들을 이용하여 신청할 수 있어서 공강시간을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랭귀지센터에 있는 화상영어 전용부스를 통해 영어회화를 공부하였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기초교양대학에서 진행하는 외국인 교수님과의 ‘영어토론’과 개별 ‘영어클리닉’을 통해서도 공부를 했습니다. 영어토론에서는 4명 정도의 학생과 매시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그 시간동안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영어토론을 통해 부족한 자신감을 학우들과 함께 연습하고 소통하며 채워나갔고, 특히 어설픈 완벽주의를 버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별 클리닉은 2인으로 구성되어서 교수님과 밀착수업으로 진행이 되는데, 제가 부족한 부분을 직접적으로 배우거나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정말 클리닉의 기능을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2년간 충실하게 쌓아온 영어를 바탕으로 저는 태국 방콕 소재의 방콕대학교에서 1학기 동안 교환학생으로 수학하였고 제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2018년 7월에 취업경력센터와 학생복지팀에서 진행한 ‘미국 시애틀 산업시찰단’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써의 자질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영어면접을 통해 뽑힌 우수한 40명들의 인재들로 구성된 미국 산업시찰단은 출발 전부터 기업에 대한 정보와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꼼꼼하게 준비했습니다. 또 현지에 도착해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함께 초국가기업 본사에서 산업시찰단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와 경험을 체득하고 왔습니다.
학교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한국어 교육사업에 대한 꿈을 키워온 저는 현재 창업지원단에서 창업동아리를 운영중입니다. 저는 사교육 없이 상명대학교의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통해 제 꿈에 다가설 수 있었고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학교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며, 다른 학우들도 저보다 더 멋진 경험에 꼭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